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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 신학> 20년 11월호

2019년 3월, 하나님과 세상을 잇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시작된 교회가 있다. 이음숲교회다. ‘이음숲’이라는 이름도 하나님과 세상을 잇는 마중물이 되는 ‘이음’과 지친 현대의 도시인들에게 샬롬을 안기는 ‘숲’이 되기를 소망하며 지은 것이다.

이음숲교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다. 《묻다 믿다 하다》의 저자이기도 한 이음숲교회 손성찬 목사는 성경과 교회 문화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자들에게 “의심하고 물어보라”고 한다. 대화하며 평안과 쉼이 있는 교회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한다. 그런 모습을 본 성도가 손성찬 목사에게 붙여준 별명이 “동네 형 같은 목회자”다. 목회자의 권위를 앞세우며 무조건 믿으라고 윽박지르는 대신, 동네 형처럼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모습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손 목사가 동네 형처럼 함께 고민하며 대화를 시도할 때, 교회에 대한 상처나 믿음에 대한 회의를 가진 자들의 회복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음숲교회의 한 성도는 “손성찬 목사와의 만남이 지속될수록 뭔지 모를 작은 변화들이 느껴졌습니다. 스스로 만들어 낸 종교적 틀에 갇혀 있던 내가 그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기쁨을 만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묻는 것과 고민하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 그저 자유함을 위한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위안을 얻었습니다”라고 고백한다.

이러한 회복을 경험한 성도들은 교회와 신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선교적 교회를 꿈꾸게 되었다. 이들의 꿈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실까? 하나님과 세상을 이으며, 지친 이들에게 ‘샬롬의 숲’을 안기는 이음숲교회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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