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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9월호

“간혹 과거보다 지금이 유혹거리가 더 많아져서 더 힘들다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자기합리화에 불과합니다. 어떤 문화, 어떤 시간 속에 있든지 헤쳐 나가야 할 실재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유혹은 늘 있습니다. 더욱이 그리스도인 안에서 유혹은 일상입니다.”

최근 신간 <일상의 유혹>(토기장이)을 내놓은 손성찬 목사(이음숲교회·사진)는 이렇게 말한다. 유혹은 시대와 상관없이 계속 있어왔고, 인간은 그것을 합리화하는 존재였다는 것. 수많은 이들이 그 유혹 앞에서 맥없이 넘어지는 것을 보면서 ‘나는 다르겠지’라고 자신할 수 없는 이유는 일상 속에 교묘히 스며들어 눈치 채지 못하는 방식으로 넘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 자신을 뒤돌아보며 우리네 일상에서 눈치 채지 못하고 지나갈 만한, 그러나 하나둘씩 쌓이면 우리의 존재를 무너뜨릴 그런 유혹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타인을 향한 매서운 질문이 아니라 자신에게 먼저 던지는 질문들입니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요. 다시금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미워하고 싶은 유혹, 만만한 사람 앞에서만 화를 내려는 유혹, 관계 맺기를 포기하고 싶은 유혹 등 총 58개의 일상 유혹이 실려 있는데, 예를 들어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유혹’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탓을 돌리면, 결과는 그대로라 해도 최소한 나는 안 건드리기 때문에 마음은 편하다. 하지만 그럴 경우 그 다음은 없다. 성장 없이 늘 그 언저리에 머물 것이다.’

현재 팟캐스트 <떠람데오> 공동진행자이자 CBS 라디오 <1분 묵상> 작가이며, <묻다, 믿다, 하다>(죠이북스) 저서를 통해 많이 알려진 손성찬 목사는 강서구 등촌동에서 이음숲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2018년 7월 교회를 창립했습니다. 이음숲교회 자체를 청년교회로 세운 것은 아니지만 알음알음 청년들이 모이기 시작하여 누가 봐도 확실히 ‘젊은 교회’인 것은 맞지요. 저희는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교회란 어떠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지요.”
그래서 노인 급식 사역 및 미디어 단체 지원 등 계속해서 교회 밖 사회적 약자에 대한 손길을 멈추지 않는다. 또한 교회 안으로는 청년 성도들이 실제 겪고 있는 일상의 유혹과 질문들에 대해 함께 직면하며 ‘진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신에게 찾아오는 유혹을 인지할 수만 있다면, 그 유혹은 도리어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편도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리되기를 소망합니다.”

출처 : 아름다운동행(http://www.iwithjesus.com)

▼ 원본 기사
일상 무너뜨리는 크고 작은 유혹에서 벗어나는 길 < 뉴스 및 인터뷰 < 기사 < 강서 < 기사본문 – 아름다운동행 (iwithjesus.com)